제목 : 친구야 술 한잔하자 등록일 : 2005-10-10    조회: 775
작성자 : 김병태 첨부파일:

    친구야 술 한잔하자
    詩 오광수 친구야!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? 마주 보며 높이 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 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 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 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 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 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.. 친구야 ! 고맙다 술 한잔하자


목록
   덧글 : 0 (다시읽기)